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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읽고, 쓰고, 기록하고 (26)
책을 곁에 두는 삶

내가 한참 추리소설을 좋아했을 시절에는 한국 작가 중에서 추리소설을 잘 쓰는 작가는 없었다. 내가 몰랐을 수도 있지만, 당시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책으로 오르내렸던 추리소설 작가와 작품은 대부분 일본소설이었다. 그중에서도 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 이런 반전의 소설이 있다니, 편견을 뒤엎는 그 무시무시한(?) 글쓰기 전략과 소재가 참으로 놀라웠고, 이후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은 모조리 읽었으며 최근까지 출간된 책들도 다 읽었다. 이렇게 나에게 추리소설 = 일본소설로 인식 되어 있었는데..! 앞으로는 정해연 작가님의 소설을 주목하게 될 것 같다. 이 작품 외에 다른 작품들을 찾아 읽고 싶어졌다. 밀리의 서재에서 읽을 책들을 찾던 중, 이 소설의 반응이 좋길래 (이 소설은 2021..

어떠한 정보도 없이 제목과 표지만 보고 읽게 된 소설.아, 참 잘 읽었다. 오랜만에 별 5개 줄 수 있는 책.감동의 여운이 맴돌아, 뒤늦게 이 책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서평을 검색 해보았다.오, 나와 반대로 만족하지 못한 독자도 있었다. 주인공을 이해할 수 없다며이 책의 반전도 스포해 놓았다! 이런!(이 책을 읽고 싶다면, 읽을 예정이라면! 꼭 아무 정보 없이 읽기를 추천!) 내가 받은 감동이 마치 잘못 된 것처럼,자신의 느낌과 생각만이 답인 것처럼 소설을 평가해 놓았다.같은 것을 보아도 느낌과 감정은 다를 수 있다.그런데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지 않고자신의 생각만이 답이라고 말하는 사람의 글을 읽고나니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돌아보니, 나도 예전에 그랬다.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평과 불만을 쏟아냈다..

이 시인을 좋아하다면, 이 산문집도 마음에 들 것이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 그러므로 시인의 팬인 난 읽는 동안 마음이 울렁울렁, 정말 좋았다. 감성을 잃어버린 "요즘의 나"에게 촉촉한 울림을 가져다 준 책이었다.1월부터 12월까지 계절에 어울리는 글을 담고 있어 제목이 "계절 산문"이다. 시인 듯 산문인 듯 짧은 글도 있고 긴 글도 있다. 문장마다 슬픔, 외로움이 느껴졌는데 읽는 동안 마음이 힘들진 않았다. 마음이 아린 느낌인데 위로 받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에! 지금은 5월이니까, 오월 산문 파트에서 기록해 두고 싶은 문장 하나를 적어 보면. p.67 "새로운 일을 꾸미기에는 조금 지쳤고 이미 꾸며진 일들에는 마음이 선뜻 닿지 않습니다." 지금 내 마음을 그대로 옮겨 둔 문장 같아서,..

에세이 한 권을 추천한다!윤가은, '호호호'이 책을 쓴 작가님은 영화 감독이다. 영화 '우리들', '우리집'을 만든 감독님인데,난 이 영화들에 대해 알지 못했고, 그러므로 감독님 or 작가님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알지 못했다. 그저 이 책을 고른 이유는,첫 번째, 표지가 귀여웠다. 쇼파에 누워서 책을 보는 모습이 그냥 내 모습 같았다..^^;두 번째, 제목을 보고 따라 웃었다. 호호호정형돈의 웃음 홍홍홍이 떠올랐고, 같이 웃었다 ㅎㅎ세 번째, 부제가 마음에 들었다. '나를 웃게 했던 것들에 대하여' 라니!요즘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이 '웃음'이었고, 무엇이 작가님을 웃게 했을까 궁금해졌다. "세상 어딘가에 혹시 나처럼 좋아하는 마음을 찾아 헤매는 누군가가 있다면, 부디 이 글이 작은 위로와 웃음이 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