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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백수린, 눈부신 안부 _ 늦여름에서 가을, 겨울에 읽기 좋은 책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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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백수린, 눈부신 안부 _ 늦여름에서 가을, 겨울에 읽기 좋은 책 추천

책읽는mm 2024. 9. 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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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정보도 없이 제목과 표지만 보고 읽게 된 소설.

아, 참 잘 읽었다. 오랜만에 별 5개 줄 수 있는 책.

감동의 여운이 맴돌아, 뒤늦게 이 책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서평을 검색 해보았다.

오, 나와 반대로 만족하지 못한 독자도 있었다. 주인공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 책의 반전도 스포해 놓았다! 이런!

(이 책을 읽고 싶다면, 읽을 예정이라면! 꼭 아무 정보 없이 읽기를 추천!)

내가 받은 감동이 마치 잘못 된 것처럼,

자신의 느낌과 생각만이 답인 것처럼 소설을 평가해 놓았다.

같은 것을 보아도 느낌과 감정은 다를 수 있다.

그런데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만이 답이라고 말하는 사람의 글을 읽고나니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돌아보니, 나도 예전에 그랬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평과 불만을 쏟아냈다.

그게 비평을 한 것이라 생각했다.

오만과 편견이었음을 깨달았다.

나이가 들어서 일까? 아기를 낳아서 일까?

나에게 생긴 변화들이 좁은 시야를 넓혀준 것일까?

그동안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며, 다시 일을 하면서도  

책은 틈틈이 읽었지만 기록하고 싶었던 책은 많지 않았다.

오랜만에 서평을 쓰고 싶다고 느끼게 해준 책이다.

줄거리는 적지 않아야지. 읽은 후에 느낌만 기록하고 싶은 책이다.

경험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그래서 더욱 더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은 어렵고 잘 모르지만,

이 소설은, 삶에 다양한 모습이 있음을 알려 준다.

문학의 힘이 바로 이런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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